
가장 의미 있게 성취한 것은 무엇인가요?
뻔한 자소서 답변 말고, 내가 진실로 의미 있게 성취한 것이 뭐가 있을지 고민해봤다.
1. 블로그 일방문자수 1만 명 만든 것. 뭔가 만블이라는 목표는 너무 높아 보여서 못할 것 같다.라고 막연하게 생각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하루에 1일 3포스팅을 하면서 1만 명을 딱 찍고 나니, 못할 건 없다-라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
2. 혼자서 유럽여행 갔던 것. 미화됐을 수 있다. 인정한다. 하지만 지금도 약 45일간 15kg 배낭과 28kg 캐리어 들고 여행하라 그러면 못할 것 같다. 혼자 텐트 치고 페스티벌 가라고 하면 그 고생할 걸 알아서 그런가 그냥 호텔 가서 잘래-라고 말할 것만 같다.
3. 브라질에서 버틴 것. 브라질에서 어학연수와 교환학생 할 때, 이 나라가 나를 쫓아내는 건가? 싶을 정도로 너무 힘들고 안 맞았었다. 그렇지만 칠전팔기라고, 될 때까지 비자를 해결하려고 경찰서에 가고, 포르투갈어가 듣기도 싫을 정도였는데 자격증을 꾸역꾸역 딴 건 셀프 칭찬해도 될 것 같다.
전에 전자책을 쓸 때, 나에 대해 설명할 때 컨설턴트? 분이 나에게 성취감이 중요한 것 같다고 얘기하신 적이 있다. 지금 브런치 작가에 도전하는 것도, 당시 전자책을 내려고 했던 것도, 버킷리스트들 달성하는 것도 소소한 성취감이 내 삶의 자양분이 되는 것 같다. 뭔가.. 더 의미 있는 성취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은데, 생각보다 너무 소소해서 더 놀랍다. 남들에게 더 도움이 되는 걸 한다면, 내가 갖고 있는 작은 시야보다 더 큰 시야를 갖게 될 수 있을 듯하다
내 일을 가장 어렵게 만드는 장애물은 무엇인가요?
일어나지도 않은 두려움 때문인 것 같다. 용기를 내지 못하는 건 지레짐작으로 이미 어려울 거야, 늦었을 거야, 누가 날 알아보면 어떡하지? 나중에 이 선택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모르기에 두려움이 날 사로잡는 듯하다.
지금 하는 일을 통해 무엇을 배우나요?
사람들과 협동하는 일을 배우고 있다. 나는 지금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아마도 스타트업으로 들어갔으면 뿌듯함을 느꼈을 것이다. 혼자서 다 처리해야 돼서 애는 먹었겠지만, 돌파하는 맛이 있을 테니까. 하지만 지금 회사 내에서는 하나 하는 것도 굉장히 조심스럽다. 그냥 해서 돌아가는 경우도 있고, 맞는 경우도 계속 여쭤봐 상사들을 귀찮게 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러면서 규칙을 배운다. 회사 내에서 지켜야만 하는 규칙, 방법, 일의 절차 등. 그리고 이 모든 것은 유관부서와의 협조가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이래서 함께 협동하는 일에 대해 자소서에서 그렇게 물어봤나 보다.
주변 사람들이 당신에게 자주 묻는 질문은 무엇인가요?
개인적으로 알게 된 지인이나, 친구들이 하는 말은.. 음.. 어렵다!! 날 정말 많이 아는 친구들은 더 이상 내 성격을 알기 때문에 그다지 많이 질문하지 않고,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는 딱히 내가 하는 일(포부)을 알리지 않아서.. 없는 듯.. 하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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